국내 선발투수가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 우완 김민우가 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9이닝 3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2015년 데뷔해 처음으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10대1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한화는 5연패 뒤 2연승을 했다.
전날(3일) 선발 남지민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김민우가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2경기에서 선발투수가 14이닝 1실점을 했다. 국내 선발투수들이 들쭉날쭉해 아쉬움이 컸는데, 주말 NC전은 확실히 달랐다.
한화 국내 선발투수가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건 올 시즌 두 번째다. 5월 1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장민재, 17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민우가 선발로 나서 연승을 거둔 후 처음이다.
큰 위기없이 NC 타선을 압도했다.
2회초 노진혁에게 1점 홈런을 맞은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6회까지 투구수 79개를 기록한 김민우는 7회를 공 9개로 세자범타 처리했다. 투구수 88개.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민우는 공 6개로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투구수 94개. 이어 9회에도 등판해 경기를 책임졌다. 투구수 106개.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다운 역투였다.
타선도 터졌다. 0-1로 뒤진 2회말, 안타없이 볼넷과 상대실책, 연속 희생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1사후 3~5번 중심타선이 연속안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4회말 2점을 뽑은 한화는 7회말 이도윤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받았다.
김민우는 올시즌 앞선 NC와 3경기에서 좋았다.
지난 4월 30일 경기에선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6월 17일 경기에선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또 8월 17일 경기에선 5이닝 6실점으로 주춤했다.
김민우가 NC를 상대로 인생투를 펼쳤다.
한화팬들은 이날 행복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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