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원진아가 K-직장인들의 마음을 울리는 하이퍼리얼리즘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달 26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유병재 극본, 김혜영 연출)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K-스타트업 회사 '맥콤'의 대혼돈 분투기를 담았다.
극중 원진아는 맥콤의 유일무이한 우수사원 애슐리 역을 맡아, 첫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원진아가 연기하는 애슐리는 CEO 스티브(신하균)가 벌려 놓은 일을 뒷수습하는 맥콤의 유일한 '제정신'이지만 돈 앞에서는 광기를 터뜨리는 반전미 가득한 캐릭터다. 그만큼 원진아의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 플레이는 60분을 종횡무진하며 극의 재미와 텐션을 더하고 있다.
'유니콘' 3, 4회는 그야말로 원진아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입체적인 존재감이 빛났던 대목이기도 하다. 상여금을 사내 화폐 '스티브머니'로 지급하겠다는 스티브의 어이없는 행보에 욕을 내뱉다가도, 스티브머니를 실제 돈으로 바꾸기 위해 '한 탕 각'을 재는 애슐리에 표정부터 몸짓까지 완벽 빙의했다. 마냥 익살스러운 듯 보이지만 원진아 표 애슐리가 사랑스러운 이유는 바로 배우 본연의 개성과 꾸밈없는 텐션이 덧입혀졌기 때문.
작가 유병재 역시 앞서 인터뷰를 통해 "'애슐리'는 '매콤한' 회사 맥콤 안에서 유일하게 '달콤함'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력은 물론이고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지닌 원진아가 적역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직장인이라는 설정과 시트콤 특유의 극적인 상황을 노련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살린 원진아의 완급조절이 더해져 '유니콘'의 현실 공감을 이끌고 있다.
한편, 원진아 주연의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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