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선물로만 인식되던 홍삼이 최근 '힙한' 감성을 입고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찍부터 건강과 자기관리에 공을 들이는 젊은 층이 늘면서 홍삼 제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 관련 업체들은 자사 제품에 MZ세대 감성을 더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등 색다른 변신을 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월드디제이페스티벌'에 정관장 활기력 부스를 운영했다.
이 부스에서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홍삼을 활용한 논알콜 칵테일 음료인 '블루 활파이어'와 '활기펀치'. 흔히 쓰기만 하다고 생각하던 홍삼 원액 베이스에 전통 생약제와 비타민, 레몬을 더해 트렌디한 마실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해당 음료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으며 축제 기간 동안 '흥행몰이'를 했다.
이번 활기력 부스에서 판매되던 '블루활파이어'는 KGC인삼공사의 건강 라이프스타일 카페 '사푼사푼(SAPOON SAPOON)'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KGC인삼공사에 따른 회사 제품을 구매하는 2030 세대 비중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 '정관장몰'에서 이들의 매출 비중은 2018년 40.5%를 시작으로 2019년 48.6%, 2020년 50.4%, 2021년 53.3%에 달했다.
대표 제품으로 손꼽히는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경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도록 스틱형으로 만들어져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도.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지난해 수출은 직전년도 대비 약 30% 증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건강한 삶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이 늘어남에 따라 MZ세대 맞춤형 아이디어 제품들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식음료 제품에 홍삼 성분을 더한 제품 역시 인기다.
서울장수의 홍삼 막걸리는 농협홍삼 한삼인과 MOU를 통해 출시된 프리미엄 막걸리다. 엄선된 홍삼분말을 넣고 저온 숙성 발효 기술을 통해 홍삼의 맛과 향 등 을 더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홍삼 막걸리는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원료를 첨가시킨 프리미엄 주류의 주목도가 높아진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제품"이라면서 "명절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려는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찾아주시는 듯 하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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