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현라탄' 김 현이 수원FC를 구했다.
수원FC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 현의 극장골로 2대2로 비겼다. 7위 수원FC(승점 41)는 6위 강원FC(승점 42)를 승점 1차로 추격했다. 서울은 그대로 8위에 자리했다.
파이널A행을 위한 분수령이었던 이날 경기, 말그대로 총력전이 펼쳐졌다. 전반 후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서울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기성용이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강한 크로스를 했고, 일류첸코가 논스톤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박배종 골키퍼가 막아냈고, 튀어나온 볼을 박동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원FC가 반격했다. 전반 42분 서울의 수비 실수를 틈타 라스가 볼을 뺐었고, 이를 정동호에게 내줬다. 정동호는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서울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성용의 코너킥을 이상민이 헤더로 떨궜고, 일류첸코가 컨트롤 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원FC가 승부수를 띄웠다. 이승우 김 현 곽윤호를 투입했다. 서울은 오스마르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서울은 후반 14분 오스마르가 기성용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웠다. 서울에 밀리던 수원FC는 후반 18분 박주호 대신 장혁진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수원FC가 20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이 용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라스가 뛰어들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양한빈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막판 수원FC의 공세가 거셌다. 서울은 양한빈의 선방으로 버텼다. 2-1 서울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요동쳤다. 무릴로의 로빙패스를 받은 김 현이 환상적인 터닝 발리슛으로 극장골을 터뜨렸다. 경기 내내 부진하던 김 현은 이 한방으로 영웅이 됐다. 결국 경기는 2대2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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