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일본)=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기록 달성에 대한 부담감일까.
역대 최초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이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서요섭은 8일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파71, 7065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 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 1,2라운드에서 각각 2타와 3타를 줄여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공동 44위. 14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오른 티라왓 카위시리반딧(33·태국)과 9타 차로 벌어졌다.
이튿날인 9일 밤새 내린 비로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 2라운드에서 오후조로 출발한 서요섭은 전반 8,9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 안정을 찾으며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2라운드를 마친 서요섭은 "파5홀인 3번홀에서 투 온을 했지만 버디를 잡지 못했다. 이후 흐름을 타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버디를 3개나 잡아내며 반등했다"며 "컷통과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반등했던 후반 흐름이 3,4라운드로 이어질 전망.
포기는 없다. 실망도 이르다. 아직 2라운드나 더 남았다. 뒤집을 시간은 충분하다. 특히 최근 대회에서 보여준 절정의 샷감이라면 가능성은 현재진행형이다.
서요섭은 "핀 위치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자신 있게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나지만 내일 최대한 많이 타수를 줄여보도록 하겠다"고 역전 우승을 다짐했다.
최근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서요섭은 신한동해오픈 2연패와 함께 지난 2000년 최광수 이후 22년만에 코리안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단일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KPGA), 아시안투어, 일본프로투어(JGTO) 3개 투어 공동주관 대회로 재개됐다. 주최사 신한금융그룹 창업 40주년을 기념해 그룹 설립자인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세운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을 38회 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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