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기 속 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잔액 기준 국내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2.4%포인트(p)에 달한다. 전분기 말(2.32%p) 대비 0.08%p가 늘었다.
2020년 3분기 말 2.03%p였던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같은 해 4분기 말 2.05%p로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 말과 2분기 말에는 각각 2.12%p, 3분기 말 2.14%p, 4분기 말 2.21%p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예금 금리는 지난해 2분기 말 0.65%를 기록한 이후 3분기 말 0.69%, 4분기 말 0.83%, 올해 1분기 말 0.96%로 계속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출 금리는 지난해 2분기 말 2.77%, 3분기 말 2.83%, 4분기 말 3.04%, 올해 1분기 말 3.28%로 예금 금리보다 상승세가 가팔랐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대금리차 공시를 하는 이유는 금리 상승기에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히 평균 예대금리차를 비교하는 게 아니라, 신용점수별 대출 금리를 보고 은행이 과도하게 금리를 높게 책정한 것이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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