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격감을 다시 찾아가던 황대인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쓰러졌다.
'거포 유망주' 황대인은 시즌초 4번 타순을 지키다 타격 부진을 겪으며 하위 타순으로 내려갔다. 8월 출전한 20경기에서 홈런 1개와 2루타 3개에 그쳤던 그가 9월 들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장타율 0.459를 기록하며 8일 SSG전에서는 결승 투런 홈런과 함께 3안타를 휘두르며 팀의 9대 4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상황은 키움이 0-0 균형을 이루던 3회초 1사 2루에서 발생했다. KIA 선발 이의리가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안타, 김준완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임지열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임지열은 1루를 지나 2루를 향해 뛰었고, 타구 위치를 확인하려 등지고 있던 황대인과 동선이 겹쳤다.
오른쪽 허벅지에 충격을 받은 황대인이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황대인이 걱정 됐던 임지열은 2루 도착 후 곧바로 타임을 요청한 후 1루로 달려왔다,
황대인의 상태를 살핀 KIA 코치진은 어렵겠다는 뜻으로 벤치를 향해 엑스 표시를 했다. 황대인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려 교체됐다. 단 한타석도 소화하지 못한 상태였다.
현재 4.5경기 차로 6위 NC에 쫓기고 있는 KIA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 선발진이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고 불펜진 역시 연이은 부상으로 온전한 상태가 아니다.
그나마 박동원과 황대인 등 하위 타선이 살아나며 반등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을 때 부상의 악몽이 덮쳤다.
황대인이 쓰러지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선발 투수 이의리도 흔들렸다. 임지열에게 선취점을 내준 이의리는 이정후와 푸이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송성문과 김휘집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는 넘겼지만 3회에만 40개를 던졌다.
이의리는 5회초 1사후 다시 만난 임지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벤치는 교체를 사인을 냈다. 투구 수는 96개였다. 광주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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