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개인 건강에 대한 사생활은 존중해야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니 라 루사 감독은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
라 루사 감독이 야구장에 복귀했다. 하지만 당장 유니폼을 입지는 않는다. 그가 경기를 다시 지휘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78세 고령 라 루사 감독은 심장 문제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에 결장했는데, 미국 현지 언론들은 라 루사 감독이 심장에 이상이 생겼다고 일제히 보도를 했다. 하루 뒤 구단이 심장 검진을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기를 지휘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 루사 감독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1979년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화이트삭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지난해 화이트삭스로 복귀했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감독직을 내려놨던 라 루사 감독은 지난해 77세 나이로 현장에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팀을 지구 1위에 올려놓으며 '명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화이트삭스는 미겔 카이로 벤치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런데 그가 지휘한 경기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라 루사 감독이 이번 시즌 안에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화이트삭스 릭 한 단장이 이에 대해 코멘트했다. 라 루사 감독이 이탈한 후 첫 공식 발언이다. 한 단장은 "알려진 것 외에 더 할 말이 없다. 라 루사 감독은 자신의 개인 건강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했고,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라 루사 감독은 14일 홈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한 단장은 "라 루사 감독은 14일, 15일 경기를 구장 스위트룸에서 볼 것이다. 확실한 건 유니폼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현 시점 복귀에 대한 정보가 없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따라야 한다"고 말하며 복귀 시점을 전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 루사 감독은 지난 겨울 비시즌 동안 심장박동기를 몸 안에 장착했다. 하지만 이 심장박동기에 문제가 생겼고, 최근 주치의가 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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