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슬로베니아 에이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만 남았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이끄는 그리스가 독일에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그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2 FIBA 유로바스켓 8강전에서 독일에 96대107로 패했다.
경기 전 예상은 그리스의 절대 우세였다. 독일은 홈 코트 이점을 가지고 있었고, 플로어 리더 데니스 슈뢰더를 중심으로 강력한 공수 조직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주득점원 프란츠 바그너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기 쉽지 않았다. 게다가 그리스는 NBA에서도 최고 선수라 평가받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있었다. 독일 바그너는 출전을 강행했다. 이날 19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 슈뢰더는 26득점, 빅맨 다니엘 타이스 역시 13득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사수했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그리스는 아데토쿤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전히 달랐다. 독일은 3쿼터를 완전히 지배했고,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허용한 그리스 에이스 아데토쿤보는 4쿼터 4분56초를 남기고 2번째 플래그런트 파울로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유로바스켓에 출전한 올 시즌 NBA MVP 강력한 후보 3명 중 2명은 4강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이미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세르비아는 8강전에서 이탈리아에 86대94로 패했다. 그리스마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제 돈치치만 남았다. 그가 이끄는 슬로베니아는 8강 진출팀 중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폴란드와 15일 맞대결을 펼친다.
스페인은 8강전에서 핀란드를 100대90으로 눌렀다. 독일은 스페인과 4강전을 펼치고, 프랑스-이탈리아, 슬로베니아-폴란드 승자가 남은 결승 한 자리를 놓고 준결승전을 치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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