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다시 승리를 쌓았다. 9회가 악몽의 순간이었다.
키움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2대1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시즌 74승(2무56패) 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시즌 70패(4무57패) 째를 당했다.
전날 롯데가 4대2로 승리한 가운데 이날 2회부터 양 팀 모두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2회초 키움이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김태진의 안타에 이어 김휘진의 투런 홈런이 나왔다. 이후 송성문의 안타 이후 김수환의 2루타와 이지영의 진루타, 김준완의 내야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2회말 롯데도 곧바로 추격의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안친홍 김민수의 안타, 정보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롯데는 박승욱의 2타점 적시타로 두 점 차로 좁혔다.
키움은 3회초 다시 추가점을 냈다. 김태진의 볼넷과 송성문의 안타, 김수환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가운데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김준완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키움은 임지열의 2타점 적시타로 7-2로 달아났다.
3회말 롯데는 1사 후 전준우가 2루타를 친 뒤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안착했고, 이후 한동희 땅볼 대 홈을 밟았다. 롯데는 4회 박승욱과 황성빈의 안타, 잭 렉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간격을 3점 차로 좁혔다.
롯데는 6회말 김민수의 2루타와 상대의 야수 선택, 렉스의 몸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대호 앞에 만들었다. 그러나 이대호가 3루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상대 흐름을 끊은 키움은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성문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수환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후 이지영의 적시타가 나왔고, 김준완의 볼넷에 이어 임지열과 이정후, 푸이그의 적시타 행진이 이어지면서 12대4까지 달아났다. 푸이그의 안타로 키움은 올 시즌 팀 4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9회말 고승민과 이호연의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2사 후 박승욱의 안타로 만루 찬스가 됐고, 황성빈의 2타점 적시타로 마지막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장두성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된 뒤 추재현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4점 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키움은 마무리투수 김재웅이 등판했다. 신용수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날렸고 두 점 차까지 좁혀졌다. 대 타 정훈이 나오면서 한 방을 노렸지만,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결국 승리는 바뀌지 않았다.
이날 키움은 장단 17안타를 쳤다. 이는 6월26일 부산 롯데전에서 기록했던 올 시즌 팀 최다 안타 타이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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