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스페인)=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또 다시 졌지만, 잘 싸웠다. 홍성찬(25·세종시청)이 세계랭킹 92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홍성찬은 15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두산 라조비치와의 2022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 2차전 1단식에서 0-2(4-6, 0-6)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단 1복식으로 구성된 경기에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2단식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나(33위)와 충돌할 '에이스' 권순우(74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복식은 송민규-남지성 조가 니콜라스 카시치-케크마노비치 조를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3월 데이비스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오스트리아를 꺾고 16개국이 겨루는 파이널스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14일 끝난 대회 1차전에서 투혼을 펼쳤지만 캐나다에 아쉽게 1대2로 패한 바 있다. 세르비아는 14일 대회 1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 스페인에 0대3으로 패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기선을 제압당했다. 1세트 1-1로 맞선 상황에서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다행히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플레이를 좀 더 공격적으로 전환시킨 홍성찬은 5번째 게임을 따냈다. 6번째 게임을 아쉽게 브레이크 시키지 못한 홍성찬은 7번째 게임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에이스로 격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3-5로 뒤진 상황에선 실수가 잦아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9번째 게임을 사수했다. 10번째 게임에서도 40점 고지에 선착했지만, 잦은 실수 탓에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첫 게임에서 계속된 듀스 상황이 연출됐고, 결국 브레이크 당했다. 내리 3게임을 허용한 홍성찬은 1게임이라도 만회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5게임을 내리 내주면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발렌시아(스페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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