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일정을 바꿔 놓았다.
KPGA는 18일 제주 한림 블랙스톤 골프 앤 리조트 제주 남, 동 코스(파72·7385야드)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최종라운드 일정을 오전 7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5일 기상 악화로 일정을 취소, 16일 1라운드를 시작하면서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로 축소된 바 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 지역은 18일 오후부터 난마돌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난마돌은 중형 크기 태풍이지만, 17일 현재 순간 최대 풍속 55㎧에 이르는 초강력 태풍. 앞서 제주와 남부 지방을 휩쓸었던 11호 태풍 힌남노보다 강력한 태풍으로 분류된다.
난마돌은 19일 새벽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70㎞ 부근까지 접근, 제주도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18일 오후부터 태풍 서쪽에 위치한 제주는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코리안투어 최종라운드도 조기 개최를 통해 오전 내지 오후 일찍 대회를 마무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 규정에 따르면, 2라운드 36홀 이상 경기를 진행하면 공식 대회로 인정, 상금과 대상, 신인상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돼 있다.
3라운드 54홀로 축소된 이번 대회는 최종라운드를 일정대로 마치면 상금(총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그대로 지급한다. 하지만 3라운드가 취소돼 2라운드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될 경우, 우승상금은 75%인 1억500만원이 지급된다. 현재 전성현과 최진호가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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