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연속극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간 이식 적합 판정을 받고 수술을 결심했다. 하지만 "나 살자고 그럴 순 없다"며 반대하던 박지영이 결국 쓰러졌다. 이날 방송의 평균 시청률은 26.4%였다.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간암 선고를 받은 장모 수정(박지영)을 위해 이식 수술을 결정한 사위 현재(윤시윤)의 진심이 심금을 울렸다. 현재는 "혈액형도 같고, 수술 후 잔여 간도 충분하다. 결정만 하면 바로 이식 진행할 수 있다"는 간 이식 적합도 검사 결과를 받았다. 이미 검사를 받겠다고 결심했을 때부터, 수술을 하기로 결정한 현재는 바로 운동과 식단 조절 등 몸 관리에 들어가며 수술을 준비했다. 엄마와 남편 사이에서 찬성만 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의 미래(배다빈)에겐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것이니, 당신은 따라주기만 해달라"고 다독였다.
그런데 현재가 간과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엄마 경애(김혜옥)였다.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 즉 부모에게 받은 소중한 몸에 대한 결정을 현재가 의논도 하지 않자, 경애는 무시를 당한 것 같았다. 무엇보다 '아가씨' 수정의 상황은 가슴 아프고 심란했지만, 애지중지 노심초사하며 키운 아들이 어려운 수술을 받겠다는 것엔 찬성할 수 없었다. 자신이 같은 상황에 처했더라도, 자식 몸 상할까 하지 말라고 말리겠다는 것이 바로 엄마의 마음이었다.
당사자인 수정도 같은 생각이었다. 아들 정후(김강민)가 이식해준다고 했을 때도 불편했는데, 사위 현재에게 위험부담을 지게 할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현재와 미래 사이에 곧 태어날 아이도 있다. 수정은 현재에게 "고맙고 감동도 받았다. 그래서 더 받을 수 없다"며, 건강관리 잘하면서 이식센터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거절했다. 그런데 방송 말미, 잠들었던 수정이 남편 진헌(변우민)의 부름에도 일어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정은 "부모 보다 먼저 가는 건 죄송한 것"이라며 가슴 아파하는 아버지 경철(박인환)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병세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머니와 나, 둘 다 사는 길"이라는 현재의 결심을 받아들일지, 또한 온 가족이 다 함께 이를 응원할 수 있을지, 최종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수재(서범준)와 유나(최예빈)는 한 뼘 더 가까워졌다. 이날 수재는 유나와 함께 그녀의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에 내려갔다. 현재의 도움으로 아들의 법적 문제를 무사히 해결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던 유나의 엄마가 그녀를 호출했고, 수재가 동행한 것. 가족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다는 점은 두 사람으로 하여금 서로를 더 특별하게 느껴지게 했다. 이젠 경애의 화도 누그러졌고, 수재는 일하고 있는 청소 업체 사장님에게 2호점 창업도 제안받은 상황. 이에 유나를 데려다주며 "사랑해"라고 두 번째 고백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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