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진호(38)가 5년 만에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최진호는 18일 제주 한림의 블랙스톤 골프 앤 리조트 제주 남, 동 코스(파72·7385야드)에서 펼쳐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최진호는 전성현(11언더파 205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진호가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17년 5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5년여 만이다.
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최종 라운드가 당초 예정시간보다 앞당겨 치러진 가운데, 최진호는 전성현과 공동 1위로 출발했다. 최진호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으나, 전반에 더 이상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두 타를 줄인 전상현에 밀리는 듯 했다.
최진호의 집중력은 후반 라운드에 발휘됐다. 태풍으로 인해 바람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전성현은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진호는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전성현을 따라 잡았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전성현을 한 타차로 앞섰다. 17번홀(파5)에서 두 선수 모두 타수를 지킨 가운데, 마지막 18번홀(파4)에 접어들었다.
먼저 버디 퍼트 기회를 잡은 최진호가 홀컵 가까이 공을 붙인 가운데, 전성현은 마크 위치에 올려놓은 공이 바람에 흔들리며 제대로 서지 않는 변수를 맞았다. 가까스로 공을 그린에 올려놓은 전성현이 퍼트를 시도했으나, 홀컵을 벗어났다. 결국 최진호가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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