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도환이 형의 사인에 고개를 흔들더라."
허도환은 1984년생으로 올해 38세의 베테랑 중의 베테랑 포수다. 웬만한 투수들, 특히 저연차 투수들은 그 정도 베테랑의 사인에 고개를 흔드는게 쉽지 않다. 이제 고졸 3년차, 2000년생 으로 무려 16살이나 어린 투수가 허도환의 사인에 고개를 흔들었다. LG 트윈스의 샛별로 떠오른 김윤식(22)이 그 주인공이다.
김윤식은 최근 LG 국내 선발진에서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김윤식은 지난 15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서 3번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1승1패를 기록했는데 평균자책점이 무려 0.72다. 9월 3경기만 보면 평균자책점이 0.53으로 더 좋다.
포수 유강남은 김윤식의 호투에 대해 "스스로 생각을 하면서 던지는 것이 좋아진 부분이다. 도환이 형과 함께 하면서 좋아졌는데 맞고 경험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피칭을 한다"라면서 "도환이 형의 사인에 고개도 흔들고, 불리한 카운트에서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다. 스스로 인지하면서 타자와 싸운다는게 좋다. 투지도 생긴 것 같다"며 김윤식의 달라진 모습을 칭찬했다.
김윤식에게 유강남의 말을 전했다. 김윤식은 "제구가 잘 안돼서 타깃을 바꿨는데도 안되면 그 중에 제일 자신있는 걸로 던지려고 고개를 흔들기도 한다"라면서 "굳이 안들어가는 것을 던지는 것보다는 그나마 자신있는 것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공으로 바꾸려고 할 때 한번씩 흔들었다"라고 했다.
이렇게 성장한 김윤식의 공은 받는 포수도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강남은 "공을 받아보면 압력이 되게 좋아졌다"면서 "예전엔 볼볼 되던 공이 카운트를 잡을 수 있게 됐다. 흔들고 느끼면서 던진게 좋은 결과로 나오니까 좋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처음엔 5선발 경쟁에서 밀렸지만 대체 선발로 시작해 결국 5선발 자리를 꿰찼고, 이젠 포스트시즌까지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스스로 싸우면서 얻은 열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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