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55㎞ 직구를 던지는 전면드래프트 1픽 투수. 기대치가 하늘을 뚫는다. 하지만 청소년대표팀에서의 역투로 우려도 커졌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김서현은 심준석의 미국행 이후 한화 입단이 기정사실화됐다. 하지만 전날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김서현을 지명함으로써 공식적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에 앞서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김서현 이야기가 나오자 만면에 웃음을 띄었다. 이어 "빨리 만나보고 싶다"며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동주에 이어 김서현까지 우리 선수가 됐다. 한화 팬이라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두 투수다. 작년부터 김서현에 대한 보고는 계속 받고 있었다. 기록 뿐 아니라 마운드 위에서의 모습을 보면 작년보다 올해가 더 인상적이다. 열정이 대단하고, 마운드 위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지닌 선수다."
김서현은 미국 새러소타에서 열린 18세 이하(U-18) 청소년대표팀에 선발, 4경기 연속 등판해 총 127구를 던지는 등 만만찮은 일정을 소화했다. 자신의 SNS에 '우짜노,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우상인 최동원에 스스로를 비교하기도 했다.
무리가 쌓여서일까. 전날 열린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선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못하고 1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수베로 감독은 "이번 대회 뿐 아니라 고교 시절 몇년간의 투구수도 다 모니터링하고 참고했다"면서 "젊은 투수는 건강이 최우선이다. 김서현에 맞게 최적의 플랜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2라운드에서 뽑은 문현빈에 대해서도 "정말 좋은 선수다. 2라운드에서 뽑지 못할까봐 불안했는데 다행"이라며 "국가대표팀 주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선수다. 우리 팀의 내부 경쟁에 불을 붙일 선수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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