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격왕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찻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3회 2사 1루에서도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이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며 밥상을 차렸고, 후속 타자의 안타와 스퀴즈 번트로 결승 득점 주인공이 됐다. 7회에도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 2루타로 또 한 번 득점을 채웠다.
안타 4개를 적립한 이정후는 181안타를 기록하면서 2020년(181안타)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 번 180안타 고지를 넘었다. 아울러 시즌 타율을 3할4푼5리로 끌어 올리면서 박건우(0.343)을 제치고 타율 1위로 올라갔다.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운 키움은 5대1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전적 77승2무59패를 기록하며 4위 KT 위즈(73승2무59패)에 2경기 앞선 3위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가 공격을 주도했다"고 칭찬했다.
9월 한 달 동안 19경기에서 타율 3할9푼4리를 기록하면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이정후는 "9월 들어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팀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타격왕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년 만에 180안타에는 높은 가치를 매겼다.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올 시즌은 꾸준히 뛰어서 달성할 수 있었다. 꾸준히 출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의미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 막바지까지 순위 및 타이틀 경쟁으로 치열한 상황. 이정후는 "올해는 쉽지 않은 시즌인 것 같다. 다치지 않고 남은 여섯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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