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홀란드보다 제주스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아닌 아스날의 가브리엘 제주스라는 주장이 눈길을 끈다.
아스톤빌라 원클럽맨 출신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26일(한국시각)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아그본라허는 "홀란드는 물론 탁월하다. 하지만 맨시티는 홀란드가 없어도 강했다. 홀란드가 없어도 말도 안 되는 골을 넣었다. 그러나 제주스는 아스날을 바꿨다. 아스날에 무언가를 가져다 줬다. 아스날은 스트라이커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2022~2023 프리미어리그가 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홀란드는 11골로 득점 1위다. 제주스 역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직후 각종 기록을 박살내는 중이다. 리그 최초 첫 원정경기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리그 첫 5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종전 기록은 맨시티 선배 세르히오 아게로의 5경기 8골이다.
불가능에 가깝지만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홀란드는 시즌 59골이 산술적으로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은 앨런 시어러의 34골이다. 또한 통산 최다득점 역시 시어러의 260골이다.
홀란드는 이 모든 기록을 깰 괴물로 평가되고 있다. 시어러는 "홀란드가 건강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깰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그본라허가 제주스에게 높은 점수를 준 이유는 팀 기여도다.
실제로 아스날은 제주스 영입 이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6승 1패로 중간 순위 단독 선두다. 디펜딩챔피언 맨시티는 아스날에 밀려 2위다. 팀을 업그레이드 시킨 수준이 홀란드보다 제주스가 훨씬 높다는 이야기다.
사실 제주스는 홀란드 때문에 이적한 것이나 다름없다. 맨시티가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제주스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제주스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아스날로 이적했다. 제주스는 아스날에서 또다른 잠재력을 터뜨리며 제 2의 전성기를 열어 젖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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