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현역 시절 절친한 동료였다.
하지만 감독과 선수로 지위가 바뀐 후 관계 또한 달라졌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42)과 베테랑 수비수 제라드 피케(35)의 이야기다.
영국의 '미러'는 27일(현지시각) 스페인 언론을 인용, '바르셀로나 이적 옵션의 등장으로 사비 감독과 피케의 관계가 완전히 깨졌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이지만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한 피케는 2008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사비 감독이 2015년 카타르 알 사드로 둥지를 옮기기 전까지 7시즌을 함께했다.
사비 감독은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경기 시간 부족과 계약서 유출로 둘 사이가 틀어졌다.
피케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단 1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새롭게 수혈된 줄스 쿤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 밀렸다.
계약 문제도 불거졌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와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입지가 줄어든 탓에 바르셀로나는 연봉 삭감을 논의했지만 불발됐다. 한 발 더 나아가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은퇴를 종용하기까지 했다. 이를 경우 바르셀로나는 5300만유로(약 730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피케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옵션과도 연계돼 피케의 미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변수는 있다. 로날드 아라우호와 줄스 쿤데가 부상이다. 피케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사비 감독과의 관계 회복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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