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기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소형준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4사구 3개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의 호투를 앞세운 KT는 8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9월 4경기에서 무승에 시달렸던 소형준은 시즌 13승(5패) 째를 올렸다. 시즌 13승은 신인왕을 받았던 2020년에 기록했던 개인 최다승.
소형준에게 두산은 기분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13경기에 나와 8승1패 평균자책점 1.79로 호투했다. 올 시즌 역시 4경기에 나와 3승무패 평균자책점 1.57로 '곰 킬러'로 활약했다.
소형준은 최고 시속 147㎞ 투심을 비롯해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두산 타선을 다시 한 번 완벽하게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2회 오윤석의 투런 홈런을 비롯해 7회까지 총 8점을 지원하며 소형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날 KT는 소형준의 모교인 유신고 학생을 초청했다. 유신고는 올해 청룡기에서 3년 만에 정상에 섰다.
선배로서 자존심을 세운 소형준은 "선발이라서 잠깐 몸을 풀면서 있는 걸 봤다"라며 "개인 선발 최다승 타이보다는 무조건 팀이 이기는데 집중했다. 두산을 상대로 강했는데 그런 부담보다는 조금 더 집중해서 마운드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3위 키움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소형준은 "다른 팀의 결과보다는 우리가 이기는 것이 중요해 이기는 피칭을 하려고 했다. 7이닝을 던져서 후회없는 피칭을 했다고 생각했고, 미련없이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고 했다
소형준은 "올해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기복이 있었지만, 컨디션 조절 등 경험을 쌓아가며 노하우를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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