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은 우리 팀의 리더다. 올 시즌 분명히 성장했다."
한화 이글스 유격수 하주석은 28일 LG 트윈스전에서 두 차례 아쉬운 주루 플레이를 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초중반까지 경기를 팽팽하게 끌어가던 한화는 1대4로 패했다. 공격에서 실마를 풀어가지 못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선수가 착각한 부분이 있다. 경기를 하다보면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 잘 하려고 하다가 나온 결과다"며 하주석을 따뜻하게 품었다.
올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어필을 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고 있었다. 징계를 받았고 2군까지 경험했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절치부심해 서서히 공수에서 주축타자의 모습을 되찾았다.
수베로 감독은 주장 하주석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하주석이 올 시즌을 계기로 많이 성장했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8,9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파이팅을 외치는데 지난 해나 시즌 초반에는 보지 못했던 모습이다. 리더로서 성장했다"고 했다.
내야 수비의 핵인 하주석은 누구보다 팀에 대한 애정이 크고 열정적인 선수다.
수베로 감독은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요인이 있지만 하주석에게 내년 시즌에도 중장을 맡기고 싶다고 했다. 하주석을 두텁게 신뢰하고 있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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