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권상우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지난달 2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극본 곽경윤, 연출 김정훈)에서 'a저씨' 역할을 맡은 권상우는 4일 스포츠조선과 만나 "아내 손태영 칭찬에 인색한데 이번 작품 보고 '많이 공감하겠더라'고 해줬다"라며 "아들도 제가 출연한 작품을 말해 되게 고맙더라"고 했다.
'위기의 x'는 현실 공감으로 무장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유쾌한 웃음을 샀다. 희망퇴직, 주식 급락, 집값 폭등, 원형탈모 등 a저씨의 인생 격변이 과몰입을 유발했고, a저씨 역할 권상우의 코믹 열연이 쉴 틈 없는 웃음을 줬다는 호평이 상당하다.
그런 가운데, 아내이자 동료 배우인 손태영은 남편 권상우의 연기를 어떻게 봤을지에 궁금증이 생긴다. "(손태영이) 사실 의외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안 한다"는 권상우는 "그런데 이번 작품을 보고는 '많이 공감하겠더라'고 했다. 원래 칭찬에 인색한 편이라 그건 굉장히 큰 칭찬이다"고 웃었다.
2009년생으로 한국 나이 기준 14살인 첫째 아들 룩희 군의 반응도 전했다. 어느덧 청소년이 된 만큼, 아들 룩희 군이 아빠 권상우의 작품을 어떻게 봤을까. 권상우는 "지금 아들이 미국에 있는데 방학 때 잠깐 한국에 왔었다. 그때 뜬금없이 자기는 '극한 직업'보다 '히트맨'이 더 재밌다더라. 안 보는 척하더니, 그런 말을 하더라. 되게 고맙고 힘이 됐다"며 아들 룩희 군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히트맨'을 칭찬한 것에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권상우는 "작품 중에서 박진주가 그만둔다고 할 때 동료 잃은 슬픔을 얘기하다, 아내가 순간 보고 싶다고 하는 대사가 있다. 그게 기억에 남더라. 저도 힘든 순간이 있을 때 갑자기 아내가,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공감이 많이 갔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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