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나도 진짜 의문이다."
김영준(23·LG 트윈스)은 손가락 감각이 좋은 투수다. 이를 바탕으로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투심,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 김영준은 "직구 계열 구종이 제구가 쉽다. 포크볼 빼고 거의 자신 있다"라고 제구에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많은 구종을 자신있게 던져 위기에서도 위풍당당함을 잃지 않는 김영준에게도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직구 구속이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 초반 김영준의 직구 구속은 145~146㎞가 나왔다. 선발로 꾸준히 등판하다가 구속과 구위가 떨어지면서 코칭스태프가 체력 저하와 더불어 부상 우려로 6월에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휴식을 가진 이후 다시 선발로 복귀했지만 직구 구속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김영준과 코치들은 구속이 돌아오지 않는 원인을 찾지 못했다. 하락한 구속에 대해 김영준은 "진짜 의문이다. 코치님이 '쉬고 나서 구속 안 나오는 경우가 처음이다'고 하셨다"라고 답답한 감정을 드러냈다.
직구 구속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3㎞였지만 제구가 좋았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커터를 적절하게 던져 중요한 순간마다 NC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했다.
수 차례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6회까지 매 이닝마다 주자를 내보냈지만 홈을 밟는 타자는 없었다. 3회초 2사 만루, 4회초 1사 1,2루, 5회초 무사 2루, 6회초 2사 3루 등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날 6이닝 무실점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2018년 14경기에 출전한 이후 4년 만에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라온 김영준에게 감격스런 순간이었다.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 김영준 역시 내년 선발 경쟁을 생각하고 있다. 보완해야할 점을 묻자 역시 직구 구속이었다. "아무래도 구속적인 면에서 직구의 완성도가 조금만 올라온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140㎞ 중반까지 나오면 충분하다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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