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박수홍(52)의 부친이 박수홍을 폭행한 후 형수와 함께 법원 근처의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브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4일 "이날 박수홍이 부친의 폭행과 폭언으로 충격받아 응급실로 후송된 후 부친과 형수는 법원 근처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며 "식사를 할 수는 있다. 아들이 충격을 받고 쓰러진 상황에서 식사를 했다는 것 자체가 슬프다. 아들에 대한 걱정과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수홍은 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 모 씨와 대질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이 자리에 박수홍의 부친 박 모 씨와 형수 이 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하지만 박수홍의 부친 박 씨가 박수홍을 보자마자 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여러차례 가격했고 "흉기로 XX겠다"는 협박까지 했고 박수홍은 과호흡으로 실신해 긴급 출동한 119 구급차를 타고 인근 신촌 연세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날 예정됐던 대질심문은 이뤄지지 못했다.
박수홍의 친형 박 씨는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된 상태다. 친형 박 씨는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방송 출연료 등 거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해 3월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각종 계약금과 출연료 등 100억여원을 횡령해왔다'는 취지의 글이 게재되며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박수홍은 SNS를 통해 박씨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박씨 부부에게 원만히 사건을 해결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수홍은 박씨 부부가 총 116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으며, 형사 고소와 별도로 8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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