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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도영아 하체가 중요해" "석환아 자신 있게 배트 돌려" 파이팅 넘치는 이범호 코치 목소리가 훈련장에 울려 퍼졌다.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날 잠실 원정에서 8대3 승리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이범호 코치와 함께 타격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이범호 코치는 김도영, 김석환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주전 선수들의 훈련이 끝난 뒤 두 선수를 불러 놓고 사용하는 배트, 타격폼, 스윙까지 체크하며 애정을 쏟았다.
많은 기대 속 시작한 올 시즌. 두 선수는 기대만큼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경험을 쌓으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빠른 발, 정교한 타격, 강한 어깨로 제2의 이종범이라 불렸던 김도영은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했고, 타이거즈 차세대 좌타 거포로 기대를 모았던 김석환도 시범경기 때 보여준 장타력을 이어가지 못하며 1군과 2군을 오갔다.
어느덧 정규리그 마무리 단계. 가을 야구를 앞둔 이범호 코치는 두 영건에게 거는 기대만큼 열정적으로 가르쳤다.
김도영에게는 하체 중심을 잡아 놓고 타격하는 방법에 대해 한참 설명한 뒤 배트를 직접 들고 시범까지 보였다. 이 코치의 가르침에 김도영도 쉼 없이 배트를 돌렸다.
이후 라이브 배팅을 기다리고 있던 김석환에게 다가간 이범호 코치는 배트를 빼앗은 뒤 유쾌한 입담으로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석환에게는 자신 있게 배트를 돌리라고 주문한 이 코치는 모든 훈련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가을야구에서는 미친 듯한 활약으로 판을 뒤흔드는 선수가 등장해 더그아웃 분위기를 뜨겁게 만든다. 이범호 코치의 뜨거운 열정 아래 성장 중인 김도영과 김석환이 그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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