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7일 멋진 승리로 5위를 확정하고 나지완의 은퇴식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KIA가 6일 5위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8회말 터진 박동원의 역전 투런포로 4대3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NC 다이노스도 승리를 했지만 KIA가 승리하며 5위 매직넘버가 1이 됐다.
KIA는 7,8일 광주에서 KT 위즈와 시즌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2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겨도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짓는다. 7일 혹시나 KIA가 KT에 패하더라도 NC가 LG에 패하면 KIA의 5강 진출 확정.
KIA는 전날인 5일 2대10으로 패하면서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이겨야한다는 부담이 커보였고, 그것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치는 듯했다.
이날도 마찬가지. 초반부터 LG에 밀렸다. KIA 김종국 감독은 초반 부진한 선발 임기영을 2회초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다행히 2회에 나온 김기훈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으면서 KIA는 만회할 시간을 얻었고, 8회말 박동원의 투런포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 후 "중간 계투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모든 투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특히 김기훈이 긴 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면서 "야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격했고, 마지막에 박동원이 멋있는 결승홈런을 터트려 승리했다. 투,타 모든 선수들이 큰 부담감을 안고 뛰느라 힘들었을텐데, 팬 여러분들이 끝까지 응원해주신 게 큰 힘이 됐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7일 경기는 특별하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으로 KIA에 우승을 선물했던 나지완의 은퇴식이 있다. 김 감독은 "내일은 우리 나지완 선수의 은퇴식인데, 많은 팬들이 찾아오셔서 나지완과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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