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백패커즈들이 18개 장소에 총 3,078명에게 요리를 해줬다.
6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백팩 메고 출장 아닌 힐링 캠핑을 떠난 '백패커즈'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캠핑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눈 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안보현은 갖가지 갬성 캠핑 장비들을 꺼내며 '프로 캠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물 하나 끓이는데도 "감성"을 넣은 안보현의 설명에 백종원은 "캠핑용품 업체에서 나온 사람같다"며 웃었고, 안보현은 "원래는 이런 프로그램인줄 알고 나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캠핑 요리는 '백패커즈'가 각자 멤버들에게 먹이고 싶은 메뉴로 준비했다. 점심은 딘딘과 안보현의 요리다. 딘딘은 "내가 꿈꿔왔던 것과 배운 것을 합친 생트러플 한우 햄버거"라고 소개하며, 1회 때의 햄버거를 회상하게 했다. 여기에 안보현은 "제가 새콤달콤한걸 좋아한다"라며 태국식 소스로 만든 연어 샐러드를 곁들였다.
장작불을 지피던 백종원은 즉석에서 남미식 고기구이 '아사도'를 하자고 제안했다. 아사도는 불 옆에 고기를 두고 반사열로 고기를 굽는 방식이다. 안보현이 가져온 우대갈비를 철판 사이에 넣고 묶어 장작 옆에 걸었다. 이 모습을 본 오대환은 "아 감동이다"라며 감탄했고, 백종원도 "작품 전시회 온 거 같다"며 만족한 표정을 보였다.
순조로운 동생들의 요리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불이 아깝다"라며 쉬지 못하고 요리를 시작했다. 서부영화 감성에 취한 백종원이 만든 요리는 '샥슈카'다.
백종원은 안보현의 샐러드를 맛보며 "몇년전 길거리에서 음식먹는 프로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안보현은 "그거 보고 만든거다. 계량 없이 눈대중으로"라고 답했다. 놀란 백종원은 "맛이 똑같다. 천재다"라고 극찬했다. 딘딘의 햄버거 역시 "맛있다"라며 합격점을 줬다.
점심 후 '백패커' 총결산의 시간을 가졌다. 18번의 출장지를 다닌 백패커즈들은 총 3,078명에게 요리를 해줬다. 이에 딘딘은 "4명이서? 노동청 가야한다"라며 "내 손목이 아작이 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정확히 100개의 요리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기상선 아침요리 미방송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공개된 기상선 미방송에서는 가정식 아침밥을 추가 의뢰를 받아 닭개장을 만들었다. 당시 백종원은 남은 재료를 살펴보던 중 "닭고기를 이용해 닭개장을 하자"라며 메뉴를 선정했다. 특히 닭껍질로 닭기름을 낸 후 고추기름을 만든 백종원은 "인생 닭개장을 맛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종원의 정성이 들어간 닭개장에 밥을 말아 먹은 기상선 직원들은 든든한 아침에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백종원이 준비한 요리는 '거지닭'이다. 각종 양념으로 재워둔 닭을 연잎으로 꼼꼼히 포장한 뒤 다시 종이 호일에 말아 그 위에 황토진흙으로 감싸 모닥불 가운데 찌듯이 구워낸 요리다. 또한 안보현의 샐러드에서 남은 연어를 이용해 연어솥밥도 만들었다.
아사도 꽃갈비를 들고 뜯은 오대환은 감탄을 멈추지 못하며 "죄송한데 동파육을 이겼다"고 극찬했다. 여기에 안보현은 볏짚으로 훈연한 앙념 우대갈비를 더했다.
그런 가운데, 장작 2시간을 기다려 온 백종원의 거지닭은 흡사 공룡 화석처럼 돼버려 충격을 안겼다. 오대환은 "진짜 거지됐네!", "백종원 이름에 큰일 났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더했다. 그동안 '음식 심폐소생술'로 많은 요리들을 살려 온 백종원은 충격에서 벗어나 거지닭의 속살을 찾아 살려냈다. 하지만 거지닭을 먹는 모습을 본 안보현은 "왜 거지닭인 줄 알겠다"며 웃음이 터졌다. 백종원의 연어솥밥과 함께 오대환의 모둠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더해져 완벽한 저녁 식사를 완성시켰다.
마지막으로 백패커즈들에게 온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특별한 메시지에 눈시울을 붉혔다. 백종원은 "영상을 보니까 가야할 곳이 더 많겠구나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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