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나지완의 은퇴식을 바라보며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2009년을 추억했다.
2009년은 타이거즈 역사에 특별한 해였다. 한국시리즈 7차전에 터진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으로 V11을 달성했다. 해태 시절 V10을 일군 타이거즈가 KIA로 간판을 바꿔 달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든 해이기도 하다. 당시 선수단 최고참이었던 김 감독은 이듬해 명예롭게 현역에서 은퇴할 수 있었다. 나지완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KT 위즈전에서 현역 은퇴식을 갖는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나지완은 현역시절 고참 때 룸메이트였다. 정이 많이 든 선수다. 내가 은퇴하기 전 큰 선물(2009년 우승)을 준 선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능이 참 좋은 선수였다. 장타력을 증명해 보였고, 자기 만의 확고한 노력, 신념이 있었던 선수다. 벌써 이렇게 은퇴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비록 현역으로 은퇴하지만 타이거즈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제2의 인생을 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래 스타팅으로 준비하려 했는데 아직 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그러지 못했다. 여유로운 상황이 온다면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이야기 했다"며 상황에 맞춰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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