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9회말 역전 끝내기. 멋진 피날레였다.
LG 트윈스가 채은성의 동점 희생 플라이에 주장 오지환의 끝내기 우전안타로 3위를 노리던 KT 위즈를 6대5로 눌렀다. KT는 키움과 승률이 같았지만 상대전적에서 뒤져 4위가 돼 13일부터 수원에서 5위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LG 류지현 감독은 우천취소됐던 9일에도 베스트라인업을 내면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고, 이날도 역시 9일과 같은 라인업으로 나섰다. 중간에 후보 선수들로 교체가 될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순위가 결정되기 전의 총력전을 펼치듯 주전들을 끝까지 기용했다. 마운드 역시 총력전이었다. 선발 임찬규가 2이닝만에 내려간 이후 이우찬-백승현-배재준-이정용-김대유-정우영에 마무리 고우석까지 필승조가 총동원됐다.
그 결과 1점차로 끌려다니던 LG는 9회말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1사후 채은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든 뒤 오지환의 끝내기 우전안타로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LG의 올시즌 최종 성적은 87승2무55패, 승률 6할1푼3리. 1위 SSG 랜더스(88승4무52패, 승률 0.629)와 2게임차이로 끝났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정규시즌 2위 확정이 다소 여유있게 되면서 선수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최종전을 멋진 피날레로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좀 더 멋지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라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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