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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면서 통산 438경기에 나와 24승20패6세이브27홀드 평균자책점 4.91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14년에는 84⅔이닝을 던지면서 7승을 올리는 등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2019년에는 66⅓이닝을 소화하며 KT의 성장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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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유수는 남모르게 팬 서비스를 해왔다. 아내인 이봄이 씨와 함께 사인공을 전달하는 등 남몰래 팬을 챙기곤 했다. 전유수는 "아내가 기부나 나눔에 관심이 많다. 나는 좋은 일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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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전유수는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섰다. 현역 선수로 마지막 홈 경기였던 만큼, 긴 시간동안 요청한 팬들에게 모두 사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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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수는 이어 "어쩌면 2군에서 현역 생활을 마칠 수도 있는데 감독님께서 '마지막은 1군에서 끝내게 해주고 싶다'고 배려해주셨다"라며 "많은 선수들이 끝을 모르는데 그래도 나는 마지막을 알고 마운드에 올랐던 만큼 행복하게 야구를 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유수는 '선수 전유수'에게 100점을 줬다. 그는 "팬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선수로서 기량은 100점이 아닐지라도 분에 넘친 사랑을 받은 만큼, 100점의 선수라고 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