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멤버들이 하나둘 세리에B(2부)로 모여들고 있다.
'AS로마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가 11일(현지시각), 세리에B 소속의 스팔 지휘봉을 잡았다. 초반 8경기에서 승점 9점에 그치며 경질된 로베르토 벤투라토 감독의 후임으로 선택받은 데 로시는 2024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탈리아에선 로마(2001년~2019년)에서만 뛰다 2019~2020년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주니어스 커리어를 끝으로 은퇴한 데 로시는 지난해부터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감독직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 로시는 올시즌 세리에B 무대에서 익숙한 얼굴들을 자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세리에B에는 독일월드컵 우승 멤버인 파비오 칸나바로 베네벤토 감독, 필리포 인자기 레지나 감독, 파비오 그로소 프로시노네 감독 등이 지휘봉을 휘두르고 있다.
칸나바로, 데 로시 등은 안드레아 피를로 전 유벤투스 감독의 전철을 따르지 않고 세리에B부터 차근차근 스텝을 밟고 있다.
또다른 우승 멤버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파르마)은 마흔 네 살의 나이로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데 로시와 부폰이 감독과 상대팀 선수로 만나는 낯선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독일월드컵 멤버들의 가세로 세리에B 분위기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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