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 금액이 6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부동산 취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취득 건수는 2455건, 총금액은 6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해외 부동산 취득 건수 2863건, 총금액 3억9000만 달러에서 건수는 408건 줄고 취득 금액은 2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개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은 2404건에 5억8000만 달러, 법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은 51건에 2000만 달러였다.
주거를 목적으로 한 해외 부동산 취득은 584건에 2억5000만달러, 투자 목적은 1871건에 3억5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국내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의 경우 2020년 말 기준으로 16개 기업이 36건의 해외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취득 금액은 2993억원 수준이다.
국내 상위 30대 기업 중에서는 2개 기업이 5건의 해외 부동산을 308억원에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은 "해외 부동산 취득에 따르는 송금 한도가 폐지된 이래, 코로나19의 경제충격과 전세계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에 취득과 투자 규모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증여로 추정되는 해외 부동산 취득 자금과 해외 부동산을 통한 임대·양도소득에 대한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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