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정윤과 박진희가 '찐' 우정을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에서는 신애라-박하선과 '25년 찐친' 박진희-최정윤의 경기도 이천 여행기 2탄이 펼쳐졌다.
이날 신애라는 박진희, 최정윤에게 "둘 다 애들은 어떻게 하고 왔냐"고 물었다. 이에 박진희는 남편, 최정윤은 친정엄마에게 맡겼다고 답했다.
최정윤은 "아까 몇 번 전화가 왔다. (친정엄마가) '야 네 딸 못 키우겠다'고 했다. 엄마가 없으면 할머니, 할아버지를 장악한다"며 "그래서 (딸과) 통화하려고 하면 잔소리할 거 아니까 전화를 피한다. 머리를 잘 쓴다. 이리 빼고 저리 뺀다. 뭐라고 하면 안 들리는 척한다"고 토로했다. 말 안 듣는 일곱 살 딸 때문에 약이 오른다는 그는 "요새 정말 말 안들을 시기다. 자기주장도 너무 강하고, 지금 너무 고비다. 너무 예쁘고 대화도 잘되고 너무 재밌다. 벌써 친구 같은데 이때를 어떻게 나 자신을 컨트롤하고 아이와 공생할 수 있을지 그게 제일 힘들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진희는 "옆집 애 키우듯이 내 아이를 키워야겠더라. 그래야 애랑 기 싸움도 안 하고 수긍이 된다. 애가 너무 말썽 피워도 옆집 애한테는 뭐라고 하기 쉽지 않으니까 옆집 애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숙쳤다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육아 방식을 공유했다.
최정윤은 "내가 화를 누르면 눈치가 너무 빠르다. '엄마 화났어?'라고 한다. '화 안 났다'고 하면 '화 안 냈지?'라면서 화 못 내도록 확인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진희는 "화났다고 해야 한다. 이런 행동 때문에 엄마가 화가 났다. 화가 났지만 엄마가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 중이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최정윤은 "그럴 수 없는 때가 있다. 솔직함을 말할 수 없을 때가 있더라"고 밝혔다.
신애라는 "아이들에게 정말 사랑은 충분히 줘야 하고 관심도 충분히 줘야 하지만 결코 너무 희생적이 되지는 말아야 한다"며 아이들이 엄마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25년 찐친'인 박진희와 최정윤은 서로가 힘들 때 큰 힘이 된 적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박진희는 "만약 내게 나쁜 일이 생긴다면 시어머니와 친정엄마, 남편이 애들을 잘 키워주겠지만 정윤이가 잘 키워주겠지라는 생각도 한다"며 절친 최정윤을 향한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최정윤도 "나도 부탁했다. 내가 잘못되면 우리 지우 끝까지 키워달라고 했다"며 박진희와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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