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창단 5주년 날에 우승까지 해서 더 기뻐요."
'부산 예선 MVP' 곽재영(29)의 미소였다. '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남자 성인부 부산 예선 챔피언은 '지친다FS'였다. 지친다FS는 15일 HM풋살파크 부산북구점에서 열린 '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남자 성인부 부산 예선 결승전에서 바모스를 6대0으로 제압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지친다FS는 이번 대회 유일의 전승을 기록하며,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지친다FS는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00만원을 거머쥐었다.
지친다FS는 초반부터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과시했다. B조를 전승 1위로 통과했다. 6득점-무실점의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했다. 16강에서 D.S를 2대0으로 제압한데 이어, 8강에서 2018년 세계 대회 우승팀인 울산 광FS까지 1대0으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4강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피크닉fc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하며 3대2 신승을 거뒀다.
결승 상대는 4강에서 Fc유머러스를 난타전 끝에 꺾고 올라온 바모스. 하지만 지친다FS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지친다FS는 결승에서 더욱 힘을 냈다. 곽재영의 멀티골을 비롯해, 김 찬 이정훈 권진구 정인찬의 연속골을 묶어 완승을 거뒀다. 곽재영은 총 7골로 이번 대회 득점왕과 MVP(최우수 선수)를 차지하며 기쁨을 더했다
곽재영은 "창단 5주년 날 우승해서 더 기쁘다. 팀원 모두 다 열심히 해서 이긴 것 같다"고 웃었다. '상대를 지치게 한다'라는 뜻의 지친다FS는 포항에 있는 지역 모임이다. 곽재영은 원래 구미 출신이지만 포항에 직장에 있어, 지친다FS에 가입했다. 창단 멤버로 활약했다. 지친다FS는 포항에서 제법 알아주는 클럽이다. 올해만 해도 벌써 3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은 창단일이라 더욱 뜻깊었다.
곽재영은 "우리가 과거에 H-CUP에 나간 적이 있다. 회장형이 다시 한번 신청을 했다. 확실히 준비도 잘돼 있고, 다른 대회보다 고급지다. 지원도 많고, 앞으로도 계속 대회에 나가려고 관계자 전화번호까지 받았다"며 "예상도 못한 MVP다. 평소보다 몸이 좋았다.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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