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토트넘)이 또 다시 세상을 놀라게 하는 '손세이셔널'한 기록을 달성했다. 세계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발롱도르'에서 역대 아시아선수 최고순위로 평가받다. 비록 상을 받은 건 아니지만, 기록 자체로 의미가 크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1위로 뽑혔다. 프랑스 축구전문지인 프랑스풋볼이 주최하는 발롱도르는 매년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상을 주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발롱도르의 수상은 곧 해당 선수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뜻이다.
이번 발롱도르 수상자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35)였다. 벤제마는 30대 중반 나이에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유력한 수상 후보였기 때문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투표권을 지닌 기자단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벤제마는 사디오 마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1위로 뽑혔다. 2022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손흥민도 의미있는 순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시상식 후보 30명 중에서 11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밖이라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상은 대단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역대 아시아선수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2007년 발롱도르에서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39)가 아시아선수로서는 최초로 득표에 성공했는데, 당시 순위는 29위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에 22위를 기록하며 이 순위를 갈아치웠다. 그리고 3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것. 손흥민의 뒤로 해리 케인(토트넘)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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