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이대성의 영리함 칭찬해."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9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8대78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홈 개막전에서 패했지만 곧바로 승리를 챙기며 페이스를 찾아 나갔다. 이날 승리를 지휘한 유도훈 감독은 "먼저 시즌 첫승을 홈에서 만들어 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 감독은 긴장의 끈을 다시 잡았다. "DB의 멤버 구성이 부상 이탈 등으로 정상이 아니었다. 어려운 점이 많은 팀을 상대한 경기내용으로 볼 때 마음에 들지 않은 점이 있다"며 어떤 문제점을 노출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특유의 강인한 승부사답게 시즌 초반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이날 DB의 필리핀 선수 알바노에 대한 매치를 신승민에게 맡겼던 유 감독은 "이대헌과 정효근의 컨디션이 아직 만족할 수준으로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면서 "앞으로 정효근-이대헌 조합을 활발하게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민이 알바노 매치를 잘해준 것은 물론 공격과 리바운드에서도 좋은 활약을 한 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유 감독은 '이대성의 영리함'을 특히 강조했다. 이대성은 이날 개인기록 상으로는 눈길을 끌 만한 게 없었다. 하지만 기록지에 적히지 않는 영리한 플레이에서 이대성이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줬다는 게 유 감독의 설명.
유 감독은 "이대성은 상대 수비가 붙을 때 벨란겔의 공격을 밀어주는가 하면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에 나서는 등 영리함을 보여줬다. 그 덕에 이원대와 벨란겔의 공격이 빛을 낼 수가 있었다"면서 '영리한 이대성'에 엄지 척을 했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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