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V리그 개막에 즈음해 촉발된 이재영 복귀 논란은 더 커지게 될까.
이재영의 팬클럽 '재영타임'은 20일 서울 상암동과 페퍼저축은행 본사가 있는 성남 서현동에서 트럭 시위를 펼쳤다.
이재영의 팬들은 전날 청담동에서 열린 V리그 미디어데이에 '보고싶었다' '복귀를 촉구한다'는 글귀가 담긴 화환을 보낸데 이어, 이날은 '불공정한 징계 철회하라', '이제는 용서해주세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부상을 달고도 성실하게 뛴 선수' 등의 내용이 담긴 전광판 트럭을 보낸 것.
시위 측은 스포츠조선에 "선수의 복귀가 가장 큰 목표겠지만, 그에 앞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그리스로 떠나는 날까지 미안하다, 만나만준다면 용서를 빌고 싶다'고 했던 선수의 마음을 알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다영 선수와 이재영 선수는 별개다. 이다영 선수가 한 일까지 합쳐서 이야기하지 말아달라"면서 "돈만 밝히는 선수도 아니다. 수년간 기부도 열심히 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재영은 동생 이다영과 함께 지난해 2월 중학교 시절 저지른 학교폭력 사실이 폭로됐다. 이후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됐고,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전정지 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개막 직전 두 선수의 보유권을 포기, 공식적으로 자유신분 선수가 됐다.
그 사이 이재영과 이다영은 그리스리그로 진출했다. 이다영은 주전 세터로 자리잡은 뒤 새 시즌 루마니아리그 이적에도 성공했지만, 이재영은 국내로 돌아와 고질적인 무릎부상의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재영의 복귀 가능성은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페퍼저축은행이 이재영과 접촉한 사실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김형실 감독을 비롯한 페퍼저축은행은 "전력 보강 차원에서 논의를 한 것이고, 당연히 (복귀하려면)사과 등 선행되어야할 절차가 있다고 생각한다. 2차례의 만남에서 본격적인 복귀 논의까진 가지 않았고, 향후 더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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