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하성의 2022시즌이 막을 내렸다. 메이저리거로 보낸 두번째 시즌.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지만, 그에게는 행운과 실력이 뒷받침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대4로 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 전적 1승4패를 기록하게 된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승1패를 시작으로 디비전시리즈에서 우승팀 LA 다저스를 3승1패로 꺾는 기적을 일궈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에 발목 잡히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의 첫 포스트시즌도 막을 내렸다. 올해로 빅리그 2년차인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타율은 1할8푼6리(43타수 8안타)에 그쳤지만, 적재적소에 출루하고 점수를 만들어내는 '게임메이커'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하성의 이름을 더 선명하게 각인시킨 가을이었다.
이로써 김하성은 올 시즌 소속팀 샌디에이고에서의 모든 공식 경기를 마쳤다. 대단한 시즌이었다. 지난해를 다소 아쉬움 속에 마쳤던 김하성은 올 시즌 생존 경쟁이 더욱 험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격적으로 대형 선수들을 영입하는 샌디에이고는 올해도 김하성이 뛸 수 있는 자리가 한정적이었다.
그런데 샌디에이고에게는 재앙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리스크'가 김하성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개막 직전 오토바이를 타다가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고, 출장 기회는 고스란히 김하성이 가져갔다. 이후 타티스 주니어가 재활을 끝마치고 빅리그 복귀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되면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장기 계약을 하면서 차기 '슈퍼스타' 자리를 맡아놨던 타티스 주니어의 실망스러운 행보에 김하성은 성실함과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로 샌디에이고의 '복덩이'가 됐다.
김하성은 올해 정규 시즌에서 150경기를 뛰었다. 빅리그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11개)을 쳤고, OPS(장타율+출루율)도 지난해 0.622에서 0.708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안정감이 더욱 커졌다. 김하성은 올 시즌 유격수로만 131경기를 뛰었고, 그중 125경기가 선발이었다. 유격수 수비 이닝만 1092이닝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즌 전만 해도 김하성의 불안한 입지가 걱정거리였지만, 이제는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와도 당당하게 생존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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