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떠나면 '손흥민-케인' 듀오도 떠날 것."
팀 셔우드 전 토트넘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올 시즌이 '대박 아니면 쪽박(make or break)'이 될 것이라는 예언과 함께 토트넘 구단을 향해 올 시즌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할 경우 해리 케인과 손흥민도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2023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 있지만 올 시즌 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이 올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리그 3위에 올라 있지만 콘테 감독은 계약 연장의 뜻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 만약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할 경우 조국 이탈리아로의 복귀를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 셔우드 감독은 이 경우 토트넘 스쿼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두 명의 '월드클래스' 키플레이어, 손흥민과 케인이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4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똑바로 살펴보자. 콘테 감독은 올 시즌 말까지 시간이 있다. 내 말은 새 계약에 아직 사인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해리 케인이나 손흥민에게 왜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왜 계약을 연장하겠느냐고 답할 것이다. 이 감독을 신뢰하고, 이 감독이 시즌 말까지만 이 팀에 있는다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케인의 경우 지난 여름 맨시티행이 파다했었고 이적이 성사 직전까지 갔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까지이고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케인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만료된다.
셔우드 감독은 올 시즌이 콘테에게 '대박 아니면 쪽박'인 시즌이 될 것이라면서 "콘테에 대한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했다. "콘테는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하면서 이탈리아에서 극찬을 받았다. 올해 EPL에서 그가 우승을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떠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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