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돈 매팅리 전 감독(61)이 스킵 슈마커 감독(42)에 축하를 건넸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26일(한국시각) 신임 사령탑로 슈마커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슈마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05~2011년)를 시작으로 LA 다저스(2013~2014년), 신시네티 레즈(2015년)에서 뛰었다. 2006년과 201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다.
전임 감독인 매팅리와는 과거 다저스에서 인연이 있다. 매팅리가 다저스 감독이던 2013년 슈마커는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및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에 기여했다. 당시 다저스 소속이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은퇴 이후 슈마커는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루 주루코치(2018~2019년)와 벤치 코치(2020~2021년)로 지낸 그는 올해 세인트루이스에서 벤치 코치를 맡았다.
2006년 부임, 올 시즌을 끝으로 마이애미와 결별한 매팅리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슈마커를 두고 준비된 지도자로 평하며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알고 있고, 감도 좋았다. 좋은 자질을 갖췄다"고 평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