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가장 믿었던 불펜이 무너졌다.
LG 트윈스가 불펜이 뭇매를 맞으며 4대6의 역전패를 당했다. 1승 후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선발 김윤식이 6회말 2사 3루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지만 3번 이정후를 상대하기 위해 진해수를 올리면서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진해수에 이어 홀드왕 정우영까지 올렸지만 3점을 내줘 2-3으로 역전. 7회초 2점을 뽑아 4-3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7회말엔 2사 1루서 이정용이 임지열에 투런포, 이정후에 솔로포를 연달아 얻어맞고 4대6으로 패하고 말았다. 마무리 고우석을 제외한 필승조를 모두 투입했는데 오히려 점수를 내주면서 역전패한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LG 최고의 강점이 불안 요소가 되고 말았다.
LG 류지현 감독은 "믿었던 불펜들이 고전하면서 게임이 생각대로 안풀렸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경기 총평은.
믿었던 불펜들이 고전하면서 게임이 생각대로 안풀렸던 것 같다.
-6회 2사 3루서 이정후를 거르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카운트가 몰렸으면 다른 생각도 했을 거다. 진해수 선택한 이유는 상대 전적에서 이정후에게 가장 강한 투수였기 때문에 승부를 하고 카운트가 불리해졌다면 생각을 했을 것이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3차전 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들 노력했고, 윤식이도 호투했다. 너무 막으려고, 지키려고 했던 부담감들이 전체적으로 결과가 안좋게 나오지 않았나. 내일은 좀 더 과감하게 편하게 하면 좋겠다.
-김윤식 교체 시기를 고민했을 것 같은데.
지금와서 밝히지만 김윤식이 허리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김준완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허리를 잡는 모습이 있어서 거기가 딱 한계라고 생각했다.
-홈런 2개가 초구 직구를 맞았는데.
구종 선택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8회초 번트 실패 상황은.
1차전에서 문보경이 번트를 잘 댔다. 상대 마무리 김재웅이 8회 노아웃에 올라왔기 때문에 1점차나 동점을 만들면 찬스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타격감이 좋았던 허도환을 7회초 교체를 했는데.
그때가 승부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역전도 이뤄냈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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