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다승왕 케이시 켈리가 나흘만의 등판에서도 5이닝을 버텼다.
켈리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24일 열렸던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뒤 사흘 휴식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강행군이었다. 1차전서 6이닝 2실점을 하며 투구수가 95개. 켈리가 사흘 쉬고 얼마나 던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LG 류지현 감독은 켈리에 대해 "100개는 넘으면 안될 것 같다. 80개에서 100개 사이가 될 것 같다"면서 "그 안에서 경기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회말부터 위기에 빠졌고 첫 실점을 했다. 채은성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 김준완을 삼진으로 잡고 좋은 출발을 했으나 이후 2번 박준태, 3번 이정후, 4번 김혜성의 연속안타로 1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3루서 1루주자 김혜성의 2루 도루로 2,3루가 되자 5번 푸이그를 자동 고의4구로 걸러 1사 만루.
다행히 6번 김태진을 좌익수 플라이, 7번 이지영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말엔 김준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잘 넘겼고, 3회말에도 이정후 김혜성을 범타로 잘 넘기며 호투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푸이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를 맞았다. 138㎞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푸이그가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후속 김태진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지영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으며 3회를 마무리.
4회말을 공 8개로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끝낸 켈리는 5회말이 마지막 고비였다. 선두 박준태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이정후를 3루수앞 땅볼로 잡아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4번 김혜성의 땅볼을 잡아 2루주자를 협살로 잡았다. 2사 1루서 3회말 홈런을 친 푸이그와 다시 만난 켈리는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허용.
2사 1,2루서 김태진과의 승부. 이미 투구수가 83개에 이르러 마지막 승부가 될 것으로 보였다. 2S에서 던진 3구째이자 이날의 86번째 공인 139㎞ 슬라이더가 유격수앞으로 흘렀다. 3아웃.
6회말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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