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월드컵 끝날 때까지는 협상 없다.'
토트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구단과의 연장 계약 협상을 보류한다. 토트넘이 싫어서가 아니다.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겠다는 일방적인 선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1억5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요구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케인은 지난 시즌 이적 실패에 개의치 않고 맹활약, 토트넘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복귀시켰다.
이번 여름에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왔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뮌헨이 강공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유가 넘친다. 2024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케인과의 연장 계약을 할 자신이 있어서다.
파바로 파라티치 단장은 "우리는 자신감이 있다. 케인과 항상 연락한다"고 말하며 "케인과 클럽 사이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종 합의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당분간은 축구에만 온전히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케인과 토트넘이 아직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케인이 내달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도 협상을 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캡틴이다. 잉글랜드는 B조에서 이란, 웨일스, 미국을 만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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