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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루수' 아레나도, 모험 대신 안정 선택...STL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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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놀란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에 남는다. 추가 대박에 대한 모험을 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타 3루수 아레나도는 이번 시즌 종료 후 다시 한 번 기로에 섰다. 아레나도는 지난 2019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 당시 9년 총액 2억7500만달러의 '대박'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세인트루이스가 남은 계약을 이어받았다. 5년 1억44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그런데 변수가 있었다. 이 계약에는 2번의 옵트아웃이 포함돼있었다. 그 두 번째 옵트아웃을 이번 시즌 종료 후 선언할 수 있었다. 그러면 아레나도는 다시 한 번 시장에 나가 평가를 받아볼 수도, 더 큰 계약을 추진해볼 수도 있었다.

아레나도는 31세 베테랑이지만, 이번 시즌 타율 2할9푼3리에 30홈런을 때려냈다. 9번의 골든글러브와 4번의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최고 야수로서의 충분한 경쟁력을 유지했고,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5위 안에 들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아레나도는 세인트루이스 잔류를 선택했다. 내년 연봉 3500만달러를 받는다. 그는 이제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 한 2027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아레나도는 그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