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바르셀로나 훈련장 앞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우루과이 수비수 로날도 아라우호는 퇴근길에 훈련장 입구에서 수많은 팬들과 마주했다. 차 안에서 일부 팬에게 사인을 한 아라우호는 양해를 구하며 서서히 차를 몰았다. 그때 어디선가 외마디 비명 소리가 들렸다. 한 여성팬이었다. 그녀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다리를 절뚝거렸다. 바르셀로나 구단 안전요원이 다가와 상태를 체크했다. 아라우호도 깜짝 놀란 모양. 가던 차를 정차시키고 팬이 있는 곳으로 걸어왔다.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부상을 당한 여성팬이 상패를 살핀 아라우호는 안전요원과 대화를 나눈 뒤 다시 차에 올라탔다.
스페인 매체 '엘 골라소 데 골'은 아라우호가 실수로 자동차 바퀴로 여성팬의 발을 밟았다고 보도했다. "클럽에서 신속하게 도움을 줬다"고도 적었다.
이 영상을 접한 팬들은 차에서 내려 부상당한 팬의 상태를 살핀 아라우호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반면 아무리 팬들이 차 주변에 몰려있었다고 해도 운전에 각별히 주의를 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와 우루과이 대표팀 핵심 수비수로, 큰 부상을 당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불발됐다. 예비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루과이는 대한민국 포르투갈 가나와 같은 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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