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구단 레인저스FC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망신을 당했다.
레인저스는 2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예선 6차전서 아약스에 1대3으로 졌다.
레인저스는 예선 6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 승점을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2득점에 22실점으로 골득실은 -20이나 됐다.
영국 '미러'는 '레인저스가 챔피언스리그 최악의 기록을 경신했다. 승점 0점은 처음 나온 기록이 아니지만 골득실 -20은 역대 최저 신기록이다'라고 소개했다.
당장 C조에 속한 체코 챔피언 빅토리아 플젠도 6전 전패다. 그나마 플젠은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이번 대회 최악의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는 핑계가 있다. 플젠은 5골에 24실점으로, 골득실은 레인저스에 앞섰다.
레인저스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최다 우승에 빛나는 스코틀랜드 전통의 명문 클럽이다.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감독을 맡기도 했다. 2020~2021시즌 우승, 2021~2022시즌은 준우승을 거뒀다. 올해도 자국 리그 12라운드까지 9승 2무 1패 승점 29점으로 2위를 마크 중이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쓴맛을 제대로 봤다. 나폴리, 리버풀, 아약스와 함께 A조에 묶였다. 당초 리버풀의 독주 속에 세 팀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나폴리가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리버풀과 강력한 투톱을 형성해 아약스와 레인저스는 일방적으로 당했다. 이와중에 레인저스는 아약스와 2경기마저 모두 패했다. 레인저스는 첫 경기 아약스전을 0대4로 대패하며 시작했다. 나폴리에 0대3, 리버풀에 0대2로 차례로 패했다. 이후 리버풀에 1대7 충격패를 당한 뒤 나폴리에 0대3, 아약스에 1대3으로 연거푸 패했다.
미러에 의하면 최저 골득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에 수립됐다.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가 -19를 기록했다. 당시 자그레브는 리옹에게 1대7, 레알 마드리드에 2대6, 아약스에 0대4 등으로 크게 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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