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최애 영입후보'가 바뀐 듯 하다.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데 용을 1순위로 생각했었지만, 현재는 아니다. 대신 도르트문트의 떠오르는 신성이자 '유럽 최고의 재능'이라고 불리는 주드 벨링엄(19)을 노리고 있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영입 경쟁이 예상된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각) '맨유가 2년 전에 영입에 실패했던 1억 파운드 등급의 벨링엄에 대한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현재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유망주다. 2020년 버밍엄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주전 자리를 꿰차며 몸값도 엄청나게 뛰어올랐다. 기본적으로 이적료가 1억 파운드 이상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도르트문트가 벨링엄의 이적료로 1억3000만파운드를 책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벨링엄에 대해 현재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했다. 특히 맨유는 벨링엄과 인연이 있다. 2년전 버밍엄시티에서 가능성을 키워가던 벨링엄을 가장 적극적으로 노렸던 구단이 바로 맨유다. 특히 맨유는 벨링엄을 데려오기 위해 구단의 전설적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을 동원하기도 했다. 퍼거슨 경이 직접 벨링엄을 데리고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이적을 설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벨링엄의 최종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벨링엄은 맨유의 제안을 거절하고 2500만파운드(약 405억원)에 도르트문트와 계약하며 맨유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 하지만 워낙 거물로 성장하다보니 맨유도 2년전의 치욕을 잊고 다시금 구애작업을 펼치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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