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드라마 '일당 백집사'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전국민적인 추모가 이어지는 것을 고려해 결방을 결정했다.
3일 MBC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던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의 결방 소식을 전했다.
드라마 '일당 백집사'는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장례지도사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만큼 방송사는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MBC는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의 내용상 장례식장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사람들이 고인이 된 경과 및 그 이후 이야기까지 판타지가 더해져 줄거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소재 및 전개의 특성상 지난 주말의 유가족 분들과 이를 직간접적으로 접한 시청자와 국민들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일부 내용을 다시 가다듬어 방송을 준비하고자 부득이하게 1주간의 결방을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MBC 측은 "유가족분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내용으로 함께 하고자, 부득이하게 이번 주 결방을 선택하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6부작으로 편성된 '일당 백집사'는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와 생활 서비스 업체 직원 김집사(이준영)가 고인의 의뢰로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웰컴2라이프' 등을 통해 호평받은 심소연 연출과 '응답하라' 시리즈에 참여하고 '20세기 소년소녀'를 집필한 이선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리며 압사사고가 발생, 이로 인해 156명이 사망했다. 21세기에 발생한 전 세계 압사 사고 가운데 9번째로 피해가 큰 규모, 이에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이하 MBC 공식입장 전문
이번주 방송 예정이었던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의 결방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의 내용상 장례식장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사람들이 고인이 된 경과 및 그 이후 이야기까지 판타지가 더해져 줄거리가 진행됩니다.
드라마 소재 및 전개의 특성상 지난 주말의 유가족 분들과 이를 직간접적으로 접한 시청자와 국민들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일부 내용을 다시 가다듬어 방송을 준비하고자 부득이하게 1주간의 결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당백집사'는 유가족분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내용으로 함께 하고자, 부득이하게 이번주 결방을 선택하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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