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애제자' 손흥민의 수술에 당장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가장 우울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시 기다리고 있다. 상대가 난적인 리버풀이다. 토트넘은 7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손흥민은 4일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이날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에 4군데 골절상을 입었으며, 4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며 '당초 주말에 수술 예정이었으나 수술 날짜를 앞당겨 월드컵을 앞두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 더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가 느껴진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리버풀전에 손흥민 카드를 가동할 수 없다. 공격라인에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에 이어 손흥민마저 잃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손흥민 부재에 따른 3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첫 번째가 3-5-2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투톱에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를 포진시키는 방안이다. 모우라가 여전히 예전의 폼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두 번째는 이반 페리시치를 윙포워드를 끌어올려 3-4-3 포메이센은 유지하는 것이다. 페리시치는 윙백은 물론 윙포워드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마지막 카드는 손흥민 자리에 브리안 힐을 기용하는 것이다. 힐은 최근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손흥민의 공백은 힐에게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다만 콘테 감독의 100% 신뢰를 받지는 못하고 있는 점에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포함해 월드컵 브레이크전까지 3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경기 모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콘테 감독으로선 머리가 복잡할 수밖에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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