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셰프 레이먼킴이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4일 레이먼킴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루아가 지난주 토요일 오후 아직 참사가 나기 전, 월요일 학교에 입고 갈 옷을 보여주는 작은 전야제 비슷한 학교 행사에 한시간 가량 할로윈에 입을 분장을 하고 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작년 이집트 관련 전시를 다녀오고는 그때부터 푹 빠진 클레오파트라 분장을 하겠다고 가발까지 쓰고, 옷을 갖춰입고 준비했지만 참사가 발생하고 일요일 아침 루아에게 월요일에 코스튬을 입지 않는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알아듣고 등교 때는 조르지 않고 일상복으로 등교를 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아빠 그 언니 오빠들은 이제 아빠 엄마를 못 보겠네 슬프다, 나 다음(내년)에도 코스튬 안 입을게.' 루아야 고마워 착한 딸로 커주고 공감하는 법을 알아줘서"라고 덧붙였다.
또 레이먼킴은 "용기가 없어 애도의 글도 못 적어 올리고 있다가 애도기간이라는 걸 하루 남기고 적어본다"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디 가족들과 트라우마를 겪으시는 분들 모두 무탈하시기를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약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4일 소방 당국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 156명, 부상자 195명(중상 33명, 경상 162명)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오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한편, 레이먼킴은 지난 2013년 배우 김지우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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